저희 친정아버지는 어부였어요. 그래서 광부일은 잘 몰라요. 근데 남편 시어른이, 시아버님께서는 여기서 광부 일을 하셨어요. 그런데 자식이 광부 일이 그때는 지금도 힘들지만, 그때 당시에는 (목소리를 높이며) 정말 많이 힘들어서 거기 만약에 (광산에서 광부일)하면 막 사고율이 너무 많았어요. 그래서 자식은.. 내 자식들은 여기 안 넣겠다고, 이사 퇴직을 하시고 가신 거죠. 그랬는데 결국은 자식이 또 여기를 오게 됐어요(웃음). 그게..(말을…

제가 고향이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이라는 항구가 있어요. 제가 배를 타봤어요. 타보니까, 멀미가 나서 도저히 못 타는 거예요. 저는 꿈이 죽변에서 바닷가에서 태어나다 보니까, 원양어선을 타고 참 타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는데. 도저히 멀미가 나서 배를 못 타겠더라고요. 그런데 애들하고 먹고는 살아야 되고 마땅히 갈 데가 없고 하다 보니까, 완전히 광산촌에 오게 됐어요. 저는 한편으로 봐서는 광산이 굉장히 고맙다 생각합니다. 왜냐하면, 애들…

아무래도 충주가 고향이다 보니까, 그쪽에는 공장지대가 그때는 없었습니다. 거의 농사짓는 사람들 외에는 참 다들 가난하게 살았고 그래서 형제 남매들 간에도 먹고 사는 게 참 힘들었죠. 그래서 제가 어린 나이지만은 빨리 깨닫고 아, 탄광에 가면은 돈도 많이 주고 이래서 한번 그럼 가보고 (싶다) 한번 잘 살아보고 싶다. 이런 마음에서 어린 나이에 오게 됐습니다.

태백 장성광업소는 한국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탄광으로,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. 이곳은 태백 지역이 대표적인 탄광 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. 태백은 한국 전쟁 이후 경제 재건 과정에서 석탄 산업의 중심지로 특히 중요했다. 장성광업소는 많은 광부들이 근무했던 주요 광산 중 하나로, 석탄을 채굴하여 국가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했다.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석유와 다른 에너지원의…